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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읍 성매매단지 논란 '시, 원천 차단'VS'민박측, 춘천시 시설매입'

춘천시, TF팀 구성 단속 강화....민박 측 "춘천시가 시설 매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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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4.10.20 13:43:57

성매매 집결지 가능성 여부를 두고 춘천시와 민박촌 간 신경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춘천시는 민관합동으로 단속을 강화해 원천 차단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박 측은 더 이상 영업은 불가능한 만큼 춘천시가 시설을 매입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춘천시는 성매매 재개를 원천 근절하기 위해 신북읍 성매매집결지 정비팀을 과장급 조직으로 구성하고 강도 높은 원천 차단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공무원, 경찰, 주민 자율방범대로 합동근무팀을 꾸려 매일 6명의 감시팀이 성매매업소 입구와 주변을 순찰할 계획이다.

또 신북읍 주민 자율방범대도 자체적으로 순찰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시는 감시용 폐쇄회로 카메라(CCTV) 2대를 설치했고, 춘천경찰서도 이동파출소를 설치했다.

시는 성매매업이 근절될 때까지 민관의 모든 역량을 동원, 강력한 폐쇄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샘밭 민박 측은 "춘천시가 의심만 갖고 영업을 못하게 하고 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샘밭 민박 측 관계자는 지난 19일 기자와 인터뷰를 갖고 "민박만 운영할 뿐 성매매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춘천시가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사실은 제시하지 못한 채 '그럴 것이다'라는 의심만으로 영업을 못하게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이제 더 이상 민박마저도 못하게 된 상황"이라며 "춘천시가 모든 시설을 매입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누구도 우리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면서 "춘천시가 앞장서 관제데모를 동원하는 등 영업을 못하게 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샘밭 민박촌은 모두 5동으로 이중 2동은 농촌 민박 허가를 받았으나 성매매 집결지 논란으로 최근 영업 중지됐고, 나머지 3동은 민박 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다.

다만 '민박촌을 설계할 당시부터 민박만 할 생각으로 시작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또 취재 도중 두 명의 남성이 민박촌을 찾아와 성매매 가능 여부를 묻기도 했다.

한편 신북읍 성매매업주들은 근화동 성매매집결지 자진폐쇄를 약속하고 지난해 8월말 철수했으나 올해 신북읍에 주택을 신축한 뒤 민박으로 신고해 성매매 의혹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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