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그물망처럼 촘촘한 CCTV통합관제시스템을 갖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는 전국 선도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여수시CCTV통합관제센터는 어린이보호구역 291대, 도시공원·놀이터 191대, 시민안전 방범 215대 등 총 1264대의 CCTV를 설치, 운용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는 올 상반기 174대의 방범 CCTV를 추가 설치했으며, 올 하반기에도 62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방범용 CCTV의 경우 130만 화소급 이상 고화질 CCTV가 90%를 차지함에 따라 범죄현장에 대한 명확한 증거자료 확보가 가능해졌다.
일부 저해상도 및 야간식별 불가 CCTV에 대해서도 성능개선사업을 통해 보완해 나갈 계획이어서 범죄예방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수시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011년 개소 당시 740대의 규모로 시작됐으나, 2012년 147대, 2013년 203대, 올해 174대 등 해마다 대수가 꾸준히 확충되면서 현재 1264대가 통합․운영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 내에는 30명의 모니터요원들이 365일 24시간 빈틈없는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경찰 등 수사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갖춰 범죄 용의자를 현장에서 즉각 검거토록 하는데 일조하면서, 각종 범죄 적발 및 수사정보 제공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민선6기 들어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공조수사로 4건의 강력범 검거를 포함, 총 114건의 대응실적을 거둬 여수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관제요원들의 실적 건수는 5대 강력범죄를 포함해 2012년 113건, 2013년 183건, 2014년 현재 248건 등 그동안 총 544건의 사건․사고를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최첨단 관제시스템의 규모와 실적은 인근 지자체에 비해 월등이 높은 수치여서 타 지역으로부터 벤치마킹 선도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금껏 국내·외 주요인사 등 1843명이 여수시CCTV관제센터를 방문해 최첨단 IT기술과 영상정보기술이 결합된 시설을 관람한 뒤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통합관제센터는 지난해 6월부터 범죄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비상 시 행동요령과 대응능력을 기르기 위한 ‘어린이 안전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아이 우리가 지킨다’ 실천을 위한 1일 학부모 안전 지킴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주민 친화형 센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우범 및 취약지구 등에 방범용 CCTV를 연차적으로 늘리는 등 사회 안전망을 강화해 나게겠다”면서 “다만 CCTV 운영으로 인한 개인 사생활 침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영상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