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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재 "수협 회원조합 30% 자본잠식"

부산시 수협 550억원 자본잠식…조합원 출자금 환급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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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4.10.17 15:21:47

▲이이재 의원(새누리당)

수협중앙회 회원조합들의 부실이 심각한 수준이다. 부산시 수협은 550억원의 자본이 잠식된 상태다. 조합원 출자금 환급 기간이 만료됐고, 부실조합 조합원 사망시 환급이 안 돼 경영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이재 국회의원(새누리당. 강원 동해·삼척)이 17일 국정감사에서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수협 회원조합 재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회원조합 92곳 가운데 24곳(26%)이 자본 잠식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수협은 전체 조합 가운데 가장 부실한 곳으로 자본잠식이 550억원에 달했다.

이어 해남군 수협 188억, 장흥군 수협 167억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만도 25곳(27%)이 적기 시정조치 명령을 받았다.

이들 조합 가운데 23곳이 부실우려 조합이고, 2곳은 부실조합이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003년부터 올 7월 현재 총 50곳에 경영개선자금 3581억원을 지원했지만 실적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부실조합의 자기자본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1년 총 323억3900만원의 자본잠식이 이뤄진데 이어 2012년 989억100만원, 2013년 1042억1300만원 등 부실조합의 재정난은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조합의 부실한 운영은 고스란히 조합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현재 어업인 대부분은 출자금을 저축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지난 2013년 말 전액 환급되는 기간이 만료돼 출자금에 대한 환급은 보장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어업인들은 조합에 신규 및 증액 출자를 꺼리고 있다.

특히 자본잠식이 된 조합의 경우 조합원 사망시 환급조차 안 되는 상황이다.

이이재 의원은 "수협의 부실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단순히 경영개선지원 자금만을 투입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조합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경영개선목표 부여 및 관리를 강화해 부실수협에 대한 과감한 경영개선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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