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브레터'가 뮤지컬로 만들어진다.
뮤지컬 '러브레터'는 12월 개막을 앞두고 17일 1차 티켓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러브레터'는 동명의 일본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정식으로 국내에 소개된 1999년 당시 전국 관객 600만 흥행을 기록했다. 영화 '러브레터'는 유년 시절의 향수와 첫사랑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담았고 영화 속 대사 '오겡끼데스까(잘 지내고 있나요)'는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뮤지컬로 재탄생되는 '러브레터'는 다양한 방식의 영화적 장치가 아닌 배우의 연기와 무대 언어로 극을 채운다. 무대만이 갖는 생생함이 관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그날들', '번지점프를 하다' 등에 출연한 김지현과 '살리에르', '김종욱 찾기'에서 열연한 곽선영이 여주인공 후지이 이츠키와 와타나베 히로코 1인 2역을 소화한다. 첫 사랑의 아이콘, 소년 이츠키 역에는 '위키드', '레미제라블', '라이온킹' 등에 출연한 조상웅과 '히스토리보이즈', '도둑맞은 책' 등에 출연한 강기둥이 캐스팅됐다.
또한 죽은 친구의 연인인 히로코를 사랑하며 옆에서 지켜주는 아키바는 '디셈버', '광화문연가'에서 열연한 박호산과 '어쌔신',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준 윤석원이 연기한다. 그리고 소녀 후지이 이츠키 역에 유주혜와 안소연이, 후지이 이츠키의 할아버지, 엄마 역에 이서환, 강정임이 캐스팅됐다. 이들과 함께 권소현, 황호진, 임수빈, 박대원, 양성연, 정예지, 김현진, 임소라 등 크고 작은 무대에서 기량을 쌓아온 배우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뮤지컬 '러브레터'의 대본과 작사에는 '트레이스유' 등 섬세한 감정묘사와 개성있는 캐릭터의 표현으로 주목받은 윤혜선이 참여했고, 스토리에 풍성함을 더하는 작곡에는 '인당수사랑가', '페디큐어', '비지터' 등을 작곡한 김아람이 참여했다.
그리고 '필로우맨', '쉬어매드니스', '날보러와요', '도둑맞은 책' 등의 연극과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오페라 '어린왕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주목 받고 있는 연출가 변정주가 연출을 맡았고, 안무가 박은영, 음악감독 김길려가 함께 한다.
제작사㈜피에이씨코리아(㈜PAC Korea)는 "최고의 배우들과 제작진이 모여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있다. 1999년 국내에 첫 소개돼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러브레터'가 올해 겨울, 관객들에게 원작의 감동을 뛰어넘는 뮤지컬 '러브레터'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초연을 앞둔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러브레터'는 12월 2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개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