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17~19일까지 경북 포항체육관에서 ‘창조경제의 파워엔진, 상상에서 도전으로’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전국 예선을 통과한 지능로봇부문 27개팀(총110명), 퍼포먼스부문 11개팀(총44명) 총 38개팀(154명)이 참가하며,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최종 17개팀을 시상한다.
17일 지능로봇부문 본선 참가작들이 열전에 돌입하고, 18일 오전 10시 개막식 개최 후 퍼포먼스로봇부문에 대한 경연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대회 주제를 표현하는 샌드애니메이션과 아바타 로봇공연이 펼쳐진다.
19일은 각 부문별 수상작의 시연과 관람객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소통의 장이 만들어진다.
지능로봇부문에서는 안전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가 반영돼 탐사구조로봇과 드론(무인항공기로봇) 등이 출품 됐다.
전통문화·한류·스포츠 등 3대 주제로 진행되는 퍼포먼스로봇부문에서는 판소리국악로봇, 그네타기로봇, 김연아 아바타로봇 등 가장 한국적인 것을 바탕으로 하는 개성 있는 로봇공연이 진행된다.
지능로봇부문은 참가자간 참신한 아이디어 공유 등 정보교환과 우수한 인재 발굴 등의 기회를 제공하며, 수상된 콘텐츠는 기업 기술이전 또는 사업화와 연계할 예정이다.
또 퍼포먼스부문에서 수상한 로봇은 향후 지역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로봇공연을 펼치는 등 대회 성과를 연중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적인 로봇 명사인 데니스 홍이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라는 제목으로 강연하고, 대회 기간 동안 로봇체험부스와 서바이벌 축구대회, 가족로봇골든벨, 로봇가면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이밖에도 제11회 포항가족과학축제와 제7회 과학체험한마당 행사가 동시에 진행돼 온 가족이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종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를 통해 과학 꿈나무들이 로봇창의인재로 성장해 국내로봇산업을 세계일류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선 도 정무부지사는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기술은 사업화를 통해 로봇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라며 “경북도가 로봇산업의 최적지로 위상을 높이고 고용창출 및 창조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