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민사관학교 교육생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경상북도는 16일 경북도립대학교에서 농민사관학교 교육생, 지도교수 등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농민사관학교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농어업 행복시대! 사람이 힘이요, 경쟁력입니다!’를 슬로건으로 그간 경북대, 안동대 등 16개 협력교육기관에 흩어져 공부하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달리고 어우러져 호흡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군위군 생활개선회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가을걷이철을 맞아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고, ‘농어업인이 행복한 시대’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이어 이인선 정무부지사와 내빈, 교육생들이 함께 큰 공굴리기, OX문제풀이,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며, 바쁜 농사일로 지친 일상을 잠시나마 잊고, 힘찬 전진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농업 전문인력 육성 중심에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있다”면서 “농업인 스스로 하려는 의지와 열정, 혁신적인 시도들이 전국 최고의 농어업인 평생교육기관성장의 원동력이다. 자랑스럽고 보람을 느낀다”말했다.
아울러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큰 숨 한번 고르고, FTA 등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단결된 모습으로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농민사관학교는 2007년 ‘사람만이 희망, 미래 농어업 인력 양성의 산실’로 개교한지 올해 8년째다. 그동안 농어업 전문인력 8617명을 배출했다.
또 농어가 소득창출과 연계한 현장 실용교육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평생 교육운영체계는 농업CEO 양성의 국가적 성장모델로 거듭나며, 올해도 66개 과정, 1816명이 농업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미래에 대한 귀중한 투자를 하고 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