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이 대통령 공약사업 추진에서도 광주․전남이 소외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별로 6~8개 분야를 선정해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다.
광주의 경우 7개 분야에 총 4조 6296억 원을 투입할 것을 공약했으나 정부는 ’14년도 예산으로 863억 원을 반영했고, 2015년도 예산으로 광주시가 3840억원을 신청했으나 정부에서는 23%인 865억 원만을 반영했다.
전남의 경우도 7개 분야에 총 8조 262억 원을 투입할 것을 공약했으나 정부는 ’14년도 예산으로 837억 원을 반영했고, 2015년도 예산으로 전남도가 8580억 원을 신청했으나 정부에서는 10%인 837억 원만을 반영했다.
이에 비해 대구의 경우 7개 분야에 12조8319억 원을 공약해 올해 5397억 원을 반영했고 내년 예산도 신청대비 89%인 4294억 원을 반영해주고, 경북의 경우도 7개 분야에 44조 8064억 원을 공약해 올해 2626억 원을 반영했고 내년 예산도 신청대비 65%%인 3895억 원을 반영해 줬다.
또한 경남의 경우도 7개 분야에 8조 8906억 원을 공약해 올해 2262억원을 반영했고 내년 예산도 신청대비 93%인 2549억 원을 반영해 줬다.
그리고 자료가 제출된 시도별 평균 총사업비는 12조 4672억 원이고, 14년도 시도별 평균 예산은 2373억 원, 15년도 시도별 평균 반영액은 2570억 원, 시도별 평균 반영률 70% 등에 비해도 광주․전남은 크게 뒤쳐진다.
이에 대해 주승용 의원은 “대선공약 추진에서도 호남 소외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광주․전남에 대한 대선공약 예산이 타 시도에 비해 차별적으로 편성되어 공약사업이 제대로 이행될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주 의원은 “특히 광주의 경우 윤장현 시장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자동차까지 바꿔가며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 조성 사업에 올인하고 있지만, 정부의 내년 예산은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아 윤 시장의 의지가 실현될지 의문이다”면서 “향후 국회에서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 예산과 전남의 남해안 고속철도(보성~임성) 예산 등 광주․전남의 시급한 사업의 예산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