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이 건축자재를 상습 절취한 박 모 씨(25세), 차 모 씨(22세), 김 모 양(19세)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와 이를 매입한 장물업자 장 모 씨(52세)에 대해 장물취득 혐의로 검거했으며, 주범인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작년 3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여수율촌산단, 광양세풍산단 일대 건설현장 건축자재를 8회에 걸쳐 1억50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와 이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주범인 박 모 씨는 일용직으로 일한 경험으로 지역 건설현장의 휴일 경비가 소홀하다는 것을 알고 동네 후배인 차 모 씨와 그의 애인 김 모 양을 포섭, 김 모 양은 망을 보고, 둘은 건축자재를 싹쓸이로 차에 실어 절취하는 방법으로 혼성3인조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양경찰은 추가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장효식 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지역 중소 건설업체들이 안심하고 공사를 할 수 있도록 건축자재 등 절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