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세계 최초의 재난용 위치탐색 서비스를 개발한다.
양사는 세계 최초로 D2D 디스커버리 기술을 이용해 단말간 탐색 및 위치 확인이 가능한 재난용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D2D 디스커버리(Device to Device Discovery)는 단말간 직접 통신(D2D)을 통해 상대방의 위치를 찾아내는 기술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서비스 모델이 구체화된 바 없는 최신 기술이다.
양사가 개발한 재난용 ‘단말간 위치 탐색’ 서비스는 D2D 디스커버리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폰에서 LTE 주파수를 이용해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상대 단말기의 위치를 탐색할 수 있다. 전용 앱을 실행하면 상대방과의 거리가 좁혀질수록 단계별로 알람이 스마트폰에 표시된다.
이를 통해 재난이나 재해 발생 시 건물안·계곡 등 GPS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지역에서도 구조 대상자의 존재 여부나 조난 위치를 명확히 식별할 수 있다.
KT와 삼성전자는 2015년 예정된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시범사업을 대비해 ‘단말간 위치 탐색’ 고도화는 물론, 상대 단말에 경보음이나 문자/영상 전송이 가능한 D2D 디스커버리 기반 원격제어 등 추가 서비스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