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인근 도시민에게 안전하게 공급하는 직거래 장터가 문을 열었다.
경상북도는 15일 경산시 백천동 로컬푸드 두레장터에서 도 일자리투자본부장, 대구고용센터, 지자체, 일자리 참여자, 농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매장 테이프 커팅에 이어 사업주관 단체인 도농순환생명공동체에서 지금까지 사업추진 상황과 향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도에서는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했다.
로컬푸드 두레장터는 경북도 스마트 두레공동체 사업의 하나로 안정적인 판로개척으로 인한 농가 소득 증가는 물론 중장년층의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하게 된다.
경북도 스마트 두레 공동체사업은 농촌지역의 만성적인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도시 근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농 복합지역단일생활권인 경산·영천·청도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도 역점시책이다.
특히 안전행정부의 정부 3.0 지자체 선도 과제로도 선정돼 관심을 받고 있는 사업이다.
도는 사업을 통해 도·농 순환 인력순환 프로그램 구축으로 일손 부족 농가에 귀농을 꿈꾸거나 농사일에 관심이 있는 신청자를 연계·지원하고 있다. 참여자는 소득보장과 농촌 기술습득의 기회를, 농가는 안정적 인력확보로 만성적인 일손부족 해소에 도움을 준다.
지금까지 일손 필요농가 134호(경산 40, 영천 60, 청도 34) 및 일자리 참여자 260명을 확보(여성 170, 남성 90)해 일자리 참여자 및 농가,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이번에 개장한 두레장터는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도시민에게 공급하는 농산물 순환 프로그램으로, 도시와 농촌의 일자리창출은 물론, 도·농 상생 협력의 지역 공동체형성의 새로운 모델이다.
이병환 도 일자리투자본부장은 “경북도 스마트 두레공동체사업은 도시와 농촌이 상호 교류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 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며 “이 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시범 추진하는 3개 시·군의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타 시군으로의 확산을 적극 유도하겠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관점에서 특화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의 고용활성화에 더욱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