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불법 성매매업 단속을 강화한다.
시에 따르면 과거 근화동 춘천역 인근 성매매업주들이 업소를 폐쇄 후 최근 신북읍 천전리에 주택을 신축한 뒤 민박으로 신고하고서 성매매 영업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시는 민관 합동으로 불법 성매매를 뿌리 뽑기 위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성매매 업소 주변에 감시용 카메라(CCTV)을 추가로 설치하고 가로등을 더 밝게 했다.
또 매일 밤 경찰과 합동으로 현장에서 성매매 단속 활동을 벌이는 동시에 경찰에 차량과 인력을 배치한 상시 단속을 요청했다.
신북지역 주민들도 자율방범초소를 설치한 데 이어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성매매업 저지 규탄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개인택시지부도 15일 오전 삼천동 베어스타운 앞에서 성매매업소 알선 금지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염찬호 복지환경국장은 "성매매업이 관광도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면서 "성매매업이 근절될 때까지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상시 강력한 폐쇄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오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북읍 주민,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합동회의를 열고 강도 높은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