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은 오는 20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14(이하 WIS 2014)’에 참여해 ‘하이브리드 오버레이 노드(Hybrid Overlay Node, 이하 HON)’라는 신규 기가인터넷 기술을 공개한다 (사진=CJ헬로비전)
CJ헬로비전은 오는 20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14(이하 WIS 2014)’에 참여해 ‘하이브리드 오버레이 노드(Hybrid Overlay Node, 이하 HON)’라는 신규 기가인터넷 기술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HON은 기존 케이블 사업자의 HFC망을 광케이블 기반의 FTTH로 점진적으로 옮겨갈 수 있게 해주는 장비다.
HFC망을 활용하는 가입자와 FTTH 가입자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J헬로비전은 HON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HFC로 구성돼 있는 공동주택이나 신규로 지어지는 단독 및 다세대 주택의 기가인터넷 보급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가인터넷은 풀HD급 화질의 120분 영화 한 편을 내려 받는데 약12~15초가 소요되는 서비스다. 현용 유선인터넷 속도인 100Mbps의 10배인 1Gbps급의 속도를 기반으로 한다.
CJ헬로비전은 2009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기가인터넷 활성화 시범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2010년 7월에는 국내 최초로 200Mbps급 초고속 인터넷을 선보였으며, 2011년 9월 기가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후 기가인터넷 확산을 위해 부산광역시나 김포신도시, 은평뉴타운 등과 같은 대도시 및 대단지 위주로 가입자를 확보해왔으나 올해에는 동해·남원·목포·김제 등 지방 소도시 4개 지역을 추가, 기반 인프라 및 커버리지 확장에 보다 힘쓸 방침이다.
CJ헬로비전은 현재 서울 양천구, 은평구, 부천 소사구, 부산 해운대구, 금정구 등 총 23곳에서 기가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하고 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케이블TV는 광케이블을 통해 초고화질 방송과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동시에 전달 할 수 있어 보다 뛰어난 융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방송통신 대표 사업자로서 기술투자를 아끼지 않고 오는 2017년까지 전 국토의 90%를 기가인터넷으로 묶는 국정과제를 선도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