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 리포트의 10월 스마트폰 평가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5(왼쪽)와 LG전자의 G3(오른쪽)가 1위와 2위를 차지했다(사진 제공: 삼성·LG전자)
미국의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는 12일(현지시간) 공개한 10월 스마트폰 평가에서 갤럭시S5가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 미국내 4개 이동통신사별 순위에서 최고점인 79점을 기록해 1위를 휩쓸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평가대상에 포함되어 관심을 모은 이번 10월 평가에서 갤럭시S5는 화질과 사용성, 배터리 수명 등 모든 면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6개월 연속 최고 스마트폰으로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AT&T와 스프린트 순위에서 갤럭시S5의 변종 제품인 ‘갤럭시S5액티브(AT&T, 79점)’와 ‘갤럭시S5스포트(스프린트, 78점)’가 2위를 차지해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LG전자의 G3도 78점을 얻어 각 이통사 순위에서 갤럭시S5에 이어 2위(T모바일, 버라이즌)와 3위(AT&T, 스프린트)를 차지했다.
애플의 아이폰6은 77점으로 갤럭시S5와 G3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버라이즌과 T모바일에서는 3위, AT&T와 스프린트 순위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아이폰6플러스의 경우는 더 낮은 73점을 기록해 4개 이통사 순위에서 10위권 밖에 랭크됐다. 특히 아이폰6플러스는 최신 제품임에도 삼성전자의 갤럭시S4·갤럭시S5미니,갤럭시S4액티브, LG전자의 G2, HTC의 원(M8) 등 작년 출시된 제품들보다도 못한 순위를 보여줬다.
컨슈머리포트는 비영리단체인 미국 소비자협회가 지난 1936년부터 발간해온 잡지로 업체의 광고나 협찬없이 운영되며 소비자 입장에서 평가를 진행해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