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사장에 임명된 강환구 현대중공업 부사장 (사진=연합뉴스)
현대미포조선 사장에 강환구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임명됐다.
지난 12일 현대중공업이 현대중공업과 계열사 모든 임원의 사직서를 받기로 결정한 지 하루 만에 단행된 인사 조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3일 강환구 부사장을 현대미포조선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그룹의 사장단·본부장 인사를 단행했다.
강 신임 사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조선사업본부에서 설계와 생산 부문을 거친 조선 분야 전문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와함께 윤문균 안전환경실장을 조선사업본부장으로, 주영걸 전무를 전기전자시스템 사업본부장에 임명하는 등 현대중공업의 일부 본부장 인사도 실시했다.
또 안전한 사업장을 조성하고, 안전에 대한 지원과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경영지원본부를 안전경영지원본부로 변경하고 본부장에 김환구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장을 임명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13일 전 임원의 사직서를 받기로 하는 등 고강도 개혁안을 내놨다. 임원 승진 인사 역시 예년보다 빠른 이달 중으로 매듭지을 예정이다. 임원 인사 규모도 예년의 2배인 3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