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사 가운데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 70%를 차지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사법연수생 출신 판검사는 여성이 70%에 달해 여성시대가 전개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진태 국회의원(새누리당. 강원 춘천)은 13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법무부가 제출한 전체 현직 검사의 출신 대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1983명 가운데 서울대가 736명(39.4%)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고려대 362명(19.4%), 연세대 204명(10.9%) 순으로, 이들 세 학교 출신만 1302명(69.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한양대 122명(6.5%), 성균관대 101명(5.4%), 이화여대 68명(3.6%) 순이었다.
전체 검사 가운데 사법시험 합격 출신은 1870명(94.3%), 로스쿨 출신은 113명(5.7%)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은 1451명(73.2%), 여성은 532명(26.8%)이었으나 최근 사법연수생 출신의 판사와 검사 중 여성 비율은 70%에 달할 만큼 '여성시대'를 보였다.
다만 검찰 현직에 있는 검사 가운데 남성이 1451명(73.2%)으로 남성이 많았다.
특히 남성의 경우 병역 미필자는 179명(12.3%)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진태 의원은 "현재까지 신임 검사나 판사의 50~100명에 대한 분석 자료는 있었지만 전체 검사에 대한 출신대학, 로스쿨 비율, 병역 미필자 통계등은 공개된 바가 없어 희소성이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