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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후 "산업부 산하 공기업 퇴직자 180명 자회사 재취업"

자회사 채용공고 없이 퇴직자 채용…남동발전 31명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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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4.10.09 22:45:40

전피아(전력마피아)의 실태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퇴직자 180명이 자회사에 재취업했다. 특히 채용공고도 없이 자회사에 취업한 퇴직자가 123명에 달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이강후 국회의원(새누리당․ 강원 원주을)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7개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2명의 퇴직자가 자회사에 재취업했다. 5년 전인 2009년 16명에 비해 4배나 증가한 규모다.  

최근 5년간 산업부 산하 기관 17곳의 퇴직자가 자회사에 재취업한 수는 총 180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전력공사와 발전사 5곳에 137명(76%)이 차지해 '전피아'의 실태를 고스란히 내보였다. 

주요 공기업 가운데 남동발전이 45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전 33명, 남부발전 23명, 서부발전 20명 등 전력 관련 공기업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가스공사 12명, 중부발전 11명, 석유공사 9명, 코트라 6명, 동서발전 5명의 순이었다.

공기업 퇴직자의 재취업 과정 역시 투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취업한 퇴직자 180명 가운데 123명(68.3%)의 경우 자회사가 채용공고도 없이 자체 채용하거나 이사회 추천에 의해 채용했다.

특히 남동발전은 자회사에 재취업한 퇴직자 45명 가운데 31명의 경우 채용공고마저 생략됐다.

이강후 의원은 "어려운 취업난에 시달리는 취업준비생이나 국민들이 생각할 때 공공기관의 채용방식을 두고 어느 누가 정당하다고 보겠느냐"며 "전관예우식 재취업은 공기업 방만경영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모든 공공기관이 자회사의 자의적인 인사나 예산 집행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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