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4.10.07 14:40:04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내년도 예산이 대부분 삭감되고 미관정비사업은 사업 자체마저 반영되지 않아 정부의 재정 지원정책이 비난을 사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염동열 국회의원(새누리당,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군)은 7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추진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 삭감된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실제로 내년 예산 가운데 대회직접시설인 경기장 8개소를 비롯한 진입도로 9개선을 위한 예산 1000억원과 경기장 추가 진입도로 7개선 500억원이 삭감됐다.
또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필수적인 올림픽 식자재 공급단지 조성, 국제행사 지구 내 우수 외식업지구 조성 사업 등 개폐회식장 주변 미관정비사업은 사업 자체가 반영되지 않는 등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는 경기장은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염동열의원은 "정부가 소치올림픽 폐막 이후 경제올림픽을 운운하면서 내년도 올림픽관련예산의 삭감을 추진해 왔다"고 비난하고 "문체부는 평창올림픽을 통해 지역민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창조경제모델 개발에 앞장선다는 차원에서 올림픽 관련예산의 확충은 물론 전 세계인에 선보이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개최지의 미관조성사업 등 반드시 필요한 사업예산의 확보를 위해 기재부와의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정부의 재정지원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