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진한 감동을 느끼실 겁니다"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6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김성일 위원장과 박칼린 개폐회식 공연 총감독 등 조직위 관계자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개폐회식 공연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공연 주제는 “Impossible Drives Us(불가능이 우리를 이끈다)”로, 이날 박칼린 총감독은 공연 연출 콘셉트에 대해 “‘불가능’ 앞에서 끓어올랐던 인간의 순수한 열정과 창의성에 초점을 맞춰 이들과 이를 도운 사람들의 삶과 도전을 축하하려 한다”고 밝혔다.
선수들과 가족들, 그들을 직간접적으로 도운 과학자․의료진 등 창의성을 발휘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모두의 삶과 도전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갈 세부 연출안을 상세히 소개했다.
인천장애인AG 개회식 공연은 총 564명(연 인원 1,400여명)의 장애인, 비장애인 출연진들이 함께 아름다운 퍼포먼스로 꾸며낼 계획이다.
개회식 공연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BE] 인류, 존재하다’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는 인류의 모습을 축하하기 위해 반딧불이, 부채의상, 빛 퍼포머들이 그라운드로 모여 다양한 형태의 동선과 기호를 연출 후 귀빈입장과 개최국기 입장 및 게양이 진행된다.
각국 선수단의 입장은 ‘부채 퍼포머’의 안내를 받으며 퍼레이드 형태로 진행되며 DJ 음악과 비트박스에 맞춰 각국 선수단이 입장한다. 특히 시민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시민 30여명이 선수단을 환영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피켓요원의 의상은 부채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아시아에서 발명해 서양으로 전파된 부채는 다양한 인간의 문화가 공존하는 ‘인간의 창의성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 한국까지 온 귀한 손님인 선수단을 위해 박칼린 총감독이 특별히 준비한 선물이다.
개회식 3장 ‘[Creativity] 창의성이라는 열쇠’는 대형 휠과 외발자전거, 인간의 신체를 대신하는 의족과 의수를 통해 무대가 꾸며진다.
이러한 도구를 통해 되찾은 신체의 자유를 표현할 트램펄린 퍼포머, 비보이 등이 모두 어울려 창의성으로 발명된 새로운 인생을 표현한다. 소개자에 의해 실제 조력자들이 등장하게 되고 피날레 음악과 함께 주제공연이 마무리된다. 이후 성화점화는 문학경기장에서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연계되어 점화된다.
마지막 4장 ‘[Celebration] 인생은 축제’에서는 창의성과 열정을 통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모든 이의 삶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을 연출한다. 이 밖에도 또 다른 도전을 앞에 둔 선수와 이들을 응원하는 조력자의 인류애를 축하하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24일 진행될 폐회식 공연에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선수들의 일주일간의 대장정과 그들의 도전을 응원한 45억 아시아인의 화합과 소통을 축하하는 자리를 준비 중이다.
인천=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