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묵호항 옛 냉동창고 부지에 수산물 유통센터가 건립돼 새로운 관광명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해시와 동해시수협은 묵호항 옛 냉동창고 부지에 수산물처리저장시설과 수산물유통센터를 각각 건립했다.
묵호항은 연간 2000여t의 수산물과 외지에서 반입되는 각종 수산물이 유통되는 곳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관리를 위해 국·도비 등 총14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유통기반 시설을 마련했다.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은 60억5000만원을 들여 냉동·냉장·제빙시설을 갖춘 지상 5층규모로 지난 3월 완공해 가동에 들어갔다. 1800여t의 수산물을 저장할 수 있으며, 냉동능력 1일 15t, 건조수산물은 1일 3.2t을 처리할 수 있다.
또 수산물유통센터는 73억5000만원을 들여 여러 종류의 수산물을 한 곳에서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도록 1층 활어와 건어물 판매장, 2층 수산물 음식점, 3층 고급식당 등 현대적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80%의 공정율로 내달 준공 예정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수산물의 수급 및 위생과 안전관리를 체계화 할 수 있어 생산자인 어업인들이 생산조절력을 제고할 수 있고 어가 상승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수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수산물의 기호도가 높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구매촉진 효과를 유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