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에서 생산된 블루베리 가공품이 일본 수출길에 오른다. 블루베리 가공품이 일본으로 수출된 것은 국내 처음이다.
지난 2006년부터 블루베리와인과 식초, 쿠키, 와인소금 등을 생산해 시판 중인 화천 블루베리 채향원은 최근 일본측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올 상반기 일본 후생성의 식품검사와 수입허가를 완료한 블루베리 식초를 연내 선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이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40여 년 동안 블루베리 재배와 제품화가 진행된 데 비해 국내의 경우 10년에 불과한 상황에서 수출길에 올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블루베리 식초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화천산 농산물과 가공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현대화 시설개선과 수출촉진비 등 농가소득향상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블루베리 가공상품의 홍콩, 싱가폴 등 수출 기반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