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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자택에서 치료하는 방안 검토

"퇴원 대비 엘리베이터 공사, 퇴원 시기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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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4.10.04 18:28:04

▲이건희 삼성 회장 (사진=연합뉴스)

장기간 입원 중인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으로 옮겨 치료하는 방안을 의료진과 가족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이 회장을 자택에서 치료하는 상황에 대비해 이태원동 자택에 침상이 들어갈 수 있는 의료용 승강기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퇴원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공사를 하는 건 맞다"며 "그러나 퇴원 시기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뒤 5개월 가까이 치료를 받고 있다.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점차 좋아지고 최근 주변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아 있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주변 사람을 알아볼 정도로 인지·판단 기능이 회복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의료진과 가족은 이 회장이 편안한 자택에서 치료를 받으면 인지·판단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자택 치료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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