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개장 조건부 승인을 받은 제2롯데월드가 이번 달 안에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 관계자는 2일 CNB와 통화에서 “제2롯데월드의 개장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번달 말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유관사들과 협의를 거쳐, 개장 날짜를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애초부터 조기 개장 승인이 나면 준비 과정까지 2~3주 가량 걸린다고 이야기가 되고 있었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개장 날짜를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롯데월드는 월드타워동과 에비뉴엘동,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 등 모누 4개 건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조기개장 승인이 난 건물은 제2롯데월드 에비뉴엘동과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 등 3개동이며 123층 규모로 건설되고 있는 월드타워동은 조기개장에서 제외된다.
에비뉴엘동은 지상 8층, 쇼핑몰동은 7층, 엔터테인먼트동은 8층까지 조기 개장할 수 있게 된다.
에비뉴엘동은 에르메스 등 고가 수입브랜드 200여개 매장이 주를 이룬다. 쇼핑몰동은 H&M과 자라 등 20~30대 고객을 대상으로 한 270여개 패션브랜드가 선보이게 된다다. 또 엔터테인먼트동에는 롯데시네마 등 영화 관람 시설이 문을 열게 된다.
조기 개장을 통해 영업을 개시하는 업체는 모두 1000여개다.
한편,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와 관련해 "시민 대상 사전개방(프리오픈)과 추가 안전 점검, 관계부서·유관기관 협의, 2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자문단 검토 등을 거쳐 조건부 승인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