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씨앗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가 홍천에서 마련된다.
홍천군여성농민회가 주관하는 토종씨앗 채종포 현장 방문 행사가 오는 3일 오전 11시부터 남면 유치리에 위치한 한두레영농조합법인 및 토종씨앗 채종포장에서 실시된다.
홍천군여성농민회와 행복중심생협 회원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토종씨앗 채종포에는 1150㎡의 면적에 20여가지 토종씨앗이 재배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평창에서 개최되는 'GMO를 반대하고 토종씨앗을 지키는 전세계 농민들의 국제심포지엄' 국제참가자 15명을 비롯해 토종씨앗 활동에 관심있는 단체 활동가와 전국여성농민회 회원, 채종포 운영 여성농민 등 115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현장 방문을 통해 토종씨앗을 지키기 위한 운동과 앞으로의 계획과 토종씨앗을 함께 지키는 소비자 소개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갖는다.
또 홍천 토종씨앗 채종포를 둘러보고 수확하는 체험을 실시한다.
아울러 윤금순 비아 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 ICC 대표의 '생물종 다양성과 토종 씨앗'을 주제로 한 강의도 마련된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토종씨앗 채종포 현장 방문행사를 통해 토종씨앗을 지켜나가려는 노력을 국내외에 전파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주민들도 토종씨앗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