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 단군의 민족국가 건국을 기념하는 '제1회 아리랑 대한민국 생일잔치'가 오는 3일 춘천역 앞 옛 캠프페이지 특설 무대에서 열린다.
나눔문화예술협의회가 주최하고 아리랑 대한미국 생일잔치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아리랑의 혼과 개천절의 나라생일의 의미를 살려 국민 모두가 하나되는 나라생일 글로벌 생일잔치로 기획됐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방송인 김병찬 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단군제례의식과 개천절 영상 상영과 함께 세계적 팝아티스트 리리, 이한 특별공연을 비롯해 B-boy 세계챔피언 갬블러크루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소원의 풍등 날리기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1000개의 풍등이 가을 밤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마이너 행사로 시민단체 예술의 장을 비롯해 종교계와 청소년 합창단 공연, 명진 관악 브라스밴드, 다문화가족 공연 등이 펼쳐진다.
지명옥 아대생 조직위원장은 "기원전 2333년 음력 10월 3일은 비와 구름, 바람을 거느리고 나라를 세운 단군 조상의 걸음은 태초부터 정해진 하늘의 섭리"라면서 "대한민국 생일잔치가 사랑이 만개한 우리의 경계를 쌓는데 초석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천절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음력 10월 3일로 지켜졌으나, 1949년 10월 1일 공포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라 양력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