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의 문제로 뮤지컬 '헤드윅' 연장 공연에 참여할 수 없게 된 박건형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동료 배우들이 나섰다.
박건형의 하차로 일시적으로 취소됐던 뮤지컬 '헤드윅'의 일부 회차가 조승우, 송용진, 최재웅, 김동완의 추가 출연으로 다시 공연될 수 있게 됐다.
공연 관계자는 "배우들이 이번 시즌 함께 무대에 오른 박건형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한편, '10년 헤드윅' 무대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5월부터 연장 공연에 이르기까지 5개월여 동안 변함 없는 사랑을 보내준 관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추가 회차의 출연을 흔쾌히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뮤지컬 '헤드윅'의 10월 연장 공연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박건형은 목 디스크 증세가 악화돼 활동을 잠정적 중단하면서 '헤드윅' 무대 복귀도 무산된 바 있다. 조승우, 송용진, 최재웅, 김동완의 추가 회차 출연 소식은 박건형의 하차 소식에 실망한 관객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뮤지컬 '헤드윅'은 19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