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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 대상에 ‘막차전’

막차에 몸을 실은 인간군상의 납치 로맨스 그려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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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희정기자 |  2014.10.01 16:18:15

▲9월 30일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열린 시상식.(사진/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제공)

제12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에서 권남기씨의 ‘막차전’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막차에 몸을 실은 이 시대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황당 납치 로맨스를 그려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으 받았다.

지난달 30일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1편, 장려상 3편 등 총 6편의 작품이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상은 1970년대 투박한 세상의 귀퉁이, 소전걸이라는 생활의 최전선에서 허덕이면서도 쥐고 있어야 하는 것만큼은 놓지 않고 버텼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손종일씨의 ‘대평이 만세’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경북도지사상과 창작료 1000만원을,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창작료 600만원이 주어졌다.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작품이 영화나 드라마로 재탄생돼 경북 영상산업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북의 문화원형을 토대로 한 영상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지역을 소재로 한 창작 시나리오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6월 23일부터 한 달간 전국에서 총 192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경북=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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