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중국인 의료관광객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는 지난 21~26일까지 6일간 중국 광저우와 허페이를 방문해 풍부한 관광·문화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경북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단은 도와 함께 구미강동병원, 경산의 세명병원이 함께 참여해 병원별 특화상품에 대한 열띤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홍보설명회에서는 현지 다수의 병원을 비롯한 보건의료 관계자와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북도의 관광과 의료관광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향후 의료관광객 모집에 앞장서겠다는 의견을 이끌어 냈다.
방문단은 홍보설명회와 별도로 현지의 의료기관과 대형 여행사를 방문, 관계자들과 미팅을 통해 의료진 연수, 환자 전원 등의 상호 교류협력 문제도 협의했다.
첫 방문지 광저우는 중국 남반부에 위치해 있고 소득이 높은 지역이어서 지금까지 중증환자들은 주로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 치료를 받는 편이었다. 간단한 치료나 검진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언어가 통하는 홍콩, 대만, 싱가포르에서 해왔다.
허페이는 중부 내륙지방의 중소도시로서 소득수준은 비교적 낮으나 한류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미용·성형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향후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교류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원경 도 보건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중국인들이 관심을 보이는 미용·성형을 중심으로 한 특화상품을 개발해 실질적인 유치효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