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사물통신사업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팬택은 사물통신(M2M) 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팬택은 이를 이용해 국내외 기업고객(B2B)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기 시작한 2012년 하반기부터 M2M 시장 진출을 모색한 팬택은 지난해부터 경비업체 에스원과 경기버스 등에 M2M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에스원에는 무선화한 보안단말 모듈을 공급해 비용절감과 망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켰고, 경기버스에는 버스정보체계(BIS)에 사용할 M2M 라우터를 공급해 버스 운행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말에는 음식물쓰레기종량제 단말기에 M2M 모뎀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 모뎀은 실시간으로 측정한 무게를 통해 정확한 요금을 청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일본에서도 공급사 10여 곳과 M2M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 협상이 성사되면 연간 단말기 공급 규모가 수십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팬택은 일본에서 선점 효과를 거둔 뒤 장기적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까지 진출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