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관광주간의 첫 주말, 팔도장터관광열차 관광객들이 안동구시장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안동구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은 지난 28일, 관광객 300여 명을 태운 팔도장터관광열차가 안동구시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팔도장터관광열차는 안동투어를 위한 특별열차로 오전 7시 서울역을 출발해 양평, 원주, 제천을 거쳐 안동역에 도착했다.
안동구시장은 팔도장터관광열차 관광객들을 위해 ‘풍류예술난장(場)’을 열었다. 지역 작가의 그림을 감상하는 풍류살롱 갤러리, 판화 엽서 만들기, 아트 배지 만들기, 초상화 체험 등 다채로운 안동구시장만의 문화콘텐츠를 제공했다.
풍성한 볼거리 역시 가득했다. 경상북도 도립 국악단의 해금독주, 남도민요, 사물놀이 등 전통공연과 통기타, 클래식기타 연주 등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이 실력을 뽐내는 공연이 이어지며 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이번 투어는 안동의 대표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에 열려 관광객들에게 더욱 뜻 깊은 추억을 안겨주었다.
안동구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우영진 단장은 “지난해부터 운행하기 시작한 팔도장터관광열차가 회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이 돌면서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통시장이 가진 장점과 안동 고유의 문화가 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