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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평창서 29일 개막

194개국 2만여명 참가....지속가능발전 강조 강원선언문 채택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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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4.09.28 18:38:04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 COP12)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전세계 194개국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일원에서 열린다.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열리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의 주요 의제는 지난 10차 총회에서 설정된 2020년 생물다양성 목표의 이행현황을 중간점검하고 목표 달성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다.

인간과 생물의 아름다운 공존을 위한 지구촌 생물올림릭으로 불리는 CBD 당사국총회는 생물다양성이 국가정책 전반에 반영되는 생물다양성 주류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국가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생물다양성협약은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생물다양성 구성요소의 지속가능한 이용, 유전자원 이용으로 발생하는 이익의 공정하고 공평한 분배를 목적으로 지난 1992년 브라질 이루데자네이루에서 열린 UN환경개발회의에서 158개국이 서명해 채택됐다.

생물다양성은 동식물종과 미생물과 그들이 주변 환경과 유기적으로 서로 연결된 생태계, 그리고 각 생물종 안에 있는 유전자의 다양성을 모두 아우르는 의미로, 식량의 대부분을 생물에서 얻고 의약품의 46% 이상이 동식물성이나 동식물성 추출 물질이 주요 성분이라는 점에서 인간의 삶과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 국제적으로 중요한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

실제로 2005년 유엔에서 발간한 새천년생태계평가에 따르면 현재의 생물종의 멸종 속도는 과거 자연 상태보다 100배 내지 1000배 가량 빨라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매 15분마다 1종씩 멸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당사국총회는 제7차 바이오안전성의정서 당사국회의 개회식(9.29~10.3)을 시작으로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10.6~17)와 제1차 나고야의정서 당사국회의(10.13~17),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10.13~14), 고위급회의(10.15~16)가 각각 마련된다.

생물유전자원과 관련한 자원이용국과 자원제공국 간 이익공유방안이 다뤄지는 제1차 나고야의정서 당사국회의의 결과에 따라 제약, 농업, 건강 등 전세계 바이오산업에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회의 기간 중 마련되는 고위급 회의에서 이번 총회 결과를 아우르는 강원선언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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