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산양삼 산업특구로 지정돼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홍천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열린 제32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회의에서 홍천 청정 산양삼 산업특구 지정이 최종 의결됐다.
홍천 청정 산양삼 산업특구는 지역 내 1003㏊가 대상으로, 오는 2017년까지 총사업비 84억원이 투입돼 산양삼 재배기반 조성과 가공과 유통, 브랜드 명품화, 관광상품화가 추진된다.
산양삼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단일화된 품질관리와 유통망을 갖춘 농업회사법인 홍천산양삼(주)를 설립해 특화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체 면적의 85%가 산림인 홍천군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산양삼을 지역의 고부가 산업으로 육성할 경우 주민소득이 높아지고 고용이 늘 것으로 보고 지난해 7월부터 산양삼을 이용한 산업특구 지정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특구지정 용역을 마무리하고 지난 1월 특구공고에 이어 주민공청회와 군의회 보고를 완료했다.
또 지난 4월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아이기스화진화장품, 서울대학교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와 청정 산양삼 산업특구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지난 7월 산업특구 지정신청서를 중소기업청에 제출했다.
홍천군 관계자는 "산양삼의 철저한 품질관리로 청정 산양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산양삼을 지역의 고부가 산업으로 육성해 주민소득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