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즐길 수 있는 주말여행을 고민한다면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를 추천한다.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주말의 오후를 책임진다. 의암호 푸른 강가를 걸을 수 있고, 벚나무 아래 벤치에서 하얀 구름을 벗삼아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경춘선 전철을 타고 춘천역에서 내리면 길 건너편이 축제장이다. 축제장 주변으로 만발한 코스모스의 유혹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든다.
27일과 28일 오후2시 저명 세프 초청 요리 시연회가 열린다.
토요일에는 롯데호텔 조리이사 겸 중식당 루이를 운영 중인 세프 여경옥 대표가, 일요일에는 중국요리의 대로로 불리는 이향방의 중국요리점 대표인 세프 이향방 씨가 멋과 맛이 조화로운 음식요리법을 알려준다.
토요일 오후 4시 호반윈드 오케스트라 리허설을 비롯해 평화의 소리가 흐르는 통일음악회, 서도민요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어 마술팀 화이트릭스는 축제형 셀러브레이트 스테이지 마술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환상적인 붐업마술을 선보인다.
어크스틱밴드 아이보리 코스트와 에콰도르 민속음악 인티 공연에 이어 중국 기예단 공연도 마련된다.
특히 아이보리 코스트는 실력파 뮤지션 전찬성, 이단비, 김한림으로 구성된 혼성 3인조 어쿠스틱 밴드로, 통기타와 퍼커션, 하모니카가 어우러져 감미로우면서도 발랄하고 경쾌한 변화무쌍한 음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일요일에도 공연 무대는 이어진다.
오후 4시 메인스테이지에서 사단법인 한국전통판소리진흥회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7시부터 우리겨레 젊은국악인 여음천하, 은하수밴드, 녹우밴드, 스머프밴드, 로맨틱프로젝트밴드 공연이 계속된다.
특히 춘천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전 철가방프로젝트 리드보컬이었던 녹우 김성호의 감성발라드가 눈길을 끈다.
아울러 지난 2004년 대중적인 공연문화발전과 건조한 도심 속에서 청량감 있는 공연을 목표로 창단한 스마프밴드는 청년부터 장년층까지 연주자와 같이 호흡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음악장르를 다루고 있다.
한편 2014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는 오는 28일 오후9시 메인스테이지에서 폐막 식전공연과 폐막선포, 우수참가업소 시상, 경품행사를 끝으로 폐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