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4.09.26 17:11:40
2015년 도입되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의 시행을 앞두고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코엑스(COEX)에서 '기후WEEK 2014 – 기후와 산업의 동행'이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관련 기업, 정부,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주요 국가별 시장 현황 및 사례 공유를 통한 국제적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 시행하고 있는 기후변화 관련 각종 지원제도 및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여 소개하는 한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에 대한 산업계의 다양한 대응방안 모색은 물론, 나아가 새로운 전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월) 오전 10시부터 개최되는 국제세미나는(인터컨티넨털 하모니볼룸) 주제연설인 ‘기후변화와 산업’을 비롯해 △ 기후규제와 한국의 기업 △ 해외 사례 공유 △ 기후와 산업의 동행 △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신산업 등 모두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이어 30일(화) 성과보고대회는(코엑스 E홀) △ 산업계 기후변화대응 경쟁력지수 조사연구 성과 공유 △ 기후변화 취약성평가 모델 소개△ 대학생 기후변화프론티어 성과 공유 △ 탄소중립 우수사례 공유 △ 기획강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후WEEK 2014 관계자는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산업계와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후와 산업’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관련 업계 관계자는 물론이고 기후문제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기후WEEK2014 세미나 참가 신청은 전화(02-2621-2084)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산업화에 따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이다. 이는 정부가 기업에게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할당하고 기업은 그 범위 내에서 생산활동 및 온실가스를 감축하되 기준 할당량에 미달되거나 넘치는 경우 여분과 부족분을 다른 업체와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는 현재 EU(유럽연합)를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시행 중이며, 세계 7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환경부가 발표한 1차 계획기간은 2015년부터 2017년이며, 총 526개의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