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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막국수, 변함없는 닭갈비

토마토·짜장·카레·고추비빔 접목 막국수 호평....닭갈비 불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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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4.09.26 17:10:12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가 주말 대축제를 준비 중인 가운데 새로운 막국수 소스가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축제 개막 나흘째를 맞는 축제장은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매일 오후 3시 축제장 중앙 이벤트 무대에서 마련되는 도전기네스는 두 줄로 길게 늘어서 차례를 기다리는 도전자들로 진풍경을 연출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올해 축제에서 단연 돋보이는 부스는 춘천막국수 전통틀 체험관이다.

춘천막국수협의회영농조합법인은 이번 축제를 앞두고 신세대에 맞는 새로운 막국수를 개발하는 동시에 퓨전화와 세계화를 위해 4색 소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4색 소스는 고추가루와 양파 등 갖은 재료로 만든 기존 양념과는 달리, 짜장과 카레, 고추장, 토마토 4가지를 중심으로 만든 새로운 양념이다.

체험객들은 막국수 전통틀에 메밀반죽을 넣은 후 직접 뽑은 면발에 각자 원하는 소스를 넣고 비벼 먹는 재미에 만족해 하고 있다.

어린이집에서 근무 중인 한 체험객은 "여러 명의 아이들이 막국수 전통틀에 대롱대롱 매달려 면발을 뽑는 게 무척 재미있었다"면서 "아이들이 직접 뽑은 면에 먹고 싶은 소스를 넣어 먹을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닭갈비 체험장은 과거와 동일하게 불판에 익히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일정 두께 이상의 무쇠 불판에서 닭갈비를 요리해야 제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불판 세척 과정이 청결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영업 현장에서는 불판 위생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다.

9우미닭갈비는 자외선살균기가 부착된 뚜껑을 개발해 불판을 살균하고 있다.

향토진미닭갈비는 불판의 두께를 얇게 하는 방식으로 무게를 줄여 일반 식기처럼 직접 세척하는 방식으로 위생 문제를 해결했다.

가마골닭갈비도 주문시 고기를 먼저 익힌 뒤 손님용 테이블에서 야채와 함께 요리할 수 있도록 애벌구이용 불판을 제작해 사용 중이다. 손님용 테이블에 설치된 불판은 무게가 일반 식기처럼 가벼워 주방에서 직접 세척할 수 있다.

한편 춘천닭갈비막국수축제위원회는 주말 동안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시설안전과 위생 등 철저한 준비로 관광객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축제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할 주말 프로그램으로 저명 세프 초청 요리 시연회와 마술팀과 어쿠스틱밴드 공연을 비롯해 중국 기예단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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