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기간 중 창작 허수아비 경연대회가 열리는데, 시민 누구나 미풍양속에 저해되지 않은 내용의 전통 및 창작 허수아비를 만들어 10월 7일까지 흥해읍사무소로 제출하면 된다.
출품된 허수아비 중 심사를 통해 대상 1명에게 100만원, 금상 2명에게 각각 50만원, 은상 5명에게 각각 20만원, 장려상 20명에게 각각 1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아쉽게 수상을 하지 못한 참가자에게도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출품작을 중심으로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흥해 초등학교에서 곡강천 일원까지 약 2㎞에 이르는 구간에 허수아비를 전시해 흥해읍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중에는 유·초등부 허수아비 미술대전, 황금들녘 걷기 행사, 허수아비 장사 팔씨름 대회, 전통먹거리 체험, 민속놀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전야제인 10일에는 허수아비영화제가 개최되며, 오후 7시부터 곡강천 생태공원에서 영화 ‘명량’을 상영한다.
김홍열 흥해읍장은 “허수아비 문화축제는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 우수농어촌축제로 선정될 만큼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청명한 가을에 개성 넘치는 허수아비도 구경하고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이번 축제에 가족들과 함께 찾아 달라”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