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6 플러스가 힘을 가하면 구부러진다는 이른바 '벤드게이트'(Bendgate)에 대해 "극히 드문 일이고 일상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애플의 공식 입장이 나왔다.
애플은 25일(현지시간) 언론매체에 보낸 성명에서 "아이폰 6와 6 플러스는 일상적인 실생활 사용에 견디도록 규정한 우리의 높은 품질 기준을 모두 만족하거나 초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 6와 6 플러스의 외장 부분이 양극산화처리된(anodized) 알루미늄을 절삭 가공해 정밀하게 제조한 유니바디로 돼 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분은 스테인리스 스틸과 티타늄 등으로 보강돼 있으며 각종 테스트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아이폰6플러스를 바지 주머니에 넣고 사용했더니 케이스가 압력을 견디지 못해 구부러졌다는 일부 사용자의 문제 제기에 대한 애플의 공식 반응이다.
애플은 이 문제로 회사에 연락해 온 고객이 지금까지 9명밖에 없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 IT전문 리뷰어 언박스테라피(Unbox Therapy)가 유튜브에 공개한 ‘아이폰6플러스 휨 테스트(iPhone 6 Plus Bend Test)’ 영상에서도 아이폰6플러스가 구부러지는 현상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