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수목원은 26일부터 새롭게 조성한 전시원인 침상원과 암석원을 관람객들에게 개방한다.
침상원에는 계곡부의 지형을 석축을 이용한 다락논 형태로 조성한 전시원에 가침박달나무를 비롯한 25종의 꽃을 피우는 수종 1만 9천본이 심어져 있다.
암석원에는 크고 작은 조경석을 다람쥐 등의 암석 조형물과 함께 첩치, 군치, 산치, 특치의 4가지의 전통돌쌓기 방법으로 전시해 병풍처럼 웅장한 장관을 연출했다.
경북도수목원은 평균해발 650m의 고산지역 기후특성에 맞는 다양한 수목들이 가득 찬 전시원을 비롯해 계절별 형형색색 아름다운 색깔을 꽃피우는 백합원, 철쭉원 등 총 24개의 특색 있는 전시원을 개방하게 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새해(1.1), 설날과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중무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심상갑 경북도수목원 관리소장은 “식물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기후대별 전문화된 수목원을 요구하는 추세에 맞춰 앞으로도 특색 있는 전시원을 추가 및 보완해 방문객들의 휴식공간과 여가생활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