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4.09.25 13:22:00
강원발전연구원은 개원 20주년을 맞아 25일 오전 연구원 1층 대회의실에서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원 기념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김동일 강원도의회 부의장, 최동규 5대원장, 김정호 6·7대원장, 8·9대 김종민 원장 등 도내 각계인사와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강원발전연구원은 지난 1994년 6월 당시 내무부로부터 강원개발연구원으로 설립인가를 받아 같은해 9월 1일 개원했다. 초대 원장은 오진모 씨가 취임했다.
지난 1995년 지방자치제의 전면 시행은 강원발전연구원 태동의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당시 사회분위기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주도의 계획과 정책수립이 첫째라는 인식이 모든 지역의 정책당국자나 여론주도층의 공통된 인식이었다. 이를 위한 전문가집단의 필요성은 지방연구원 설립으로 모아졌다. 강원발전연구원 역시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7번째로 설립됐다. 설립 당시 명칭은 강원개발연구원이었다.
강원발전연구원은 설립 이후 강원도의 싱크탱크로서 경제, 산업. 행·재정 등 다양한 문제와 사회적 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안을 제시하면서 도와 18개 시군이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도록 지원했다.
연구원은 현재 지난 8월 취임한 육동한 제10대 원장을 중심으로 자문위원회와 정책연구위원, 기획경영본부와 연구Ⅰ·Ⅱ본부, 사무처로 구성돼 있다.
연구Ⅰ본부는 거시경제·산업구조분야와 공간관리·SOC·방재분야, 사회복지·행재정·지방화분야, 농산어촌·폐광지역분야, 환경·산림·수자원·백두대간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연구Ⅱ본부는 녹색·바이오·건강·의료분야, 해양·신소재·자원·에너지분야, 콘텐츠·하이터치산업분야, 군사산업·접경지역·DMZ분야, 전시·회의·관광·스포츠산업분야를 책임지고 있다.
아울러 북방연구센터와 한국DMZ연구센터, 일자리사회적경제센터,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 강원교육센터를 운영 중이다.
육동한 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대내외의 급변하는 정책환경 속에서 도정과 18개 시군정 지원을 위해 쉬지 않고 함께 달려왔다"면서 "앞으로도 강원도가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의 중심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품격 높은 정책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과거 성과에 대한 치밀한 반추를 통해 미래의 비전과 책무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강원발전연구원은 강원도정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강원도 발전을 견인해 온 도내 최고의 두뇌그룹이면서 싱크탱크"라고 평가하고 "올림픽까지 앞으로의 4년은 강원도의 운명을 가를 결정적 시기인 만큼 꼭 성공할 수 있도록 그 중심 역할을 수행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한편 강원발전연구원은 이날 2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강원도가 북방경제 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북방경제시대 이니셔티브:강원도'를 주제로 북방경제포럼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