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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북소리2014, 10월 3일~12일 파주출판도시서 개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북 페스티벌...국내외 대표 문인과 저자 등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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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4.09.25 11:25:59

▲파주북소리2014 포스터

책과 지식의 축제 <파주북소리 2014>가 오는 10월 3일(금)부터 10월 12일(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파주북소리 2014>는 국제적인 출판의 메카로 자리 잡은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북 페스티벌로, 국내외 대표 문인과 저자, 아티스트를 초청해 출판도시 내 100여개의 출판사 및 열린 도서관 ‘지혜의 숲’ 등을 열흘간의 역동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2011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파주북소리 2014>는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대표유망축제로 지정되어 축제의 명성에 신뢰를 더하게 됐다.

올해는 국내외 대표 문인•저자들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인문학 강연’ 섹션을 새롭게 마련해 축제의 정체성과 대중성을 공고히 하며, 관람객들의 참여를 도모하는 ‘관객참여 프로그램’과 다양한 국가•문화의 지식교류를 위한 ‘국제프로그램’을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전시, 공연, 체험 등 문화예술장르가 결합된 프로그램을 지속하며 관람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관심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대한민국 대표 저자와 출판인이 한 자리에

올해 파주북소리는 그 어느 해보다 문학을 사랑하는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다양한 문인•연사 초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0월 4일 수백 개의 우산으로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지는 광경이 연출되는 <트윙클 북레인 콘서트>에서는 ‘시골의사’ 박경철의 강연이 펼쳐지며, 10월 5일 열리는 독서진흥프로그램 <독[讀]한 습관>에서는 드라마로도 제작된 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의 작가 정이현이 사회자로, 문학평론가 황현산이 연사로 참여해 책읽기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한글날인 10월 9일에는 <영국문화원과 함께 하는 북콘서트>를 통해 소설가 김영하와 2013년 ‘영국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소설가 20명’ 중 1인으로 선정된 여류 소설가 헬렌 오이예미 Helen Oyeyemi 의 만남을 보여주며, ‘마당을 나온 암탉’의 작가 황선미와 시인 안도현은 각각 10월 11일 <파주북소리 독서모임 대축전>과 10월 12일 <파주북소리 글짓기 대축전: 글짓는 일요일>을 통해 대중과의 거리를 좁힐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10월 11일에는 장편역사소설 ‘임꺽정’의 저자 벽초 홍명희 선생을 기리는 문학행사 <홍명희 문학제>를 개최하여 고전평론가 고미숙의 강연과 만화가 박재동, 소설가 성석제가 직접 낭독하는 소설 ‘임꺽정’의 낭독 음악회 등을 진행한다.


-국제적 문학교류, 문화예술교류의 장으로 변모

매년 파주북소리는 아시아권 전역의 수준 높은 문학을 소개하고 출판문화네트워크의 장을 펼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 역시 이와 같은 성격에 부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2012년부터 아시아 출판의 발전에 기여한 출판인 및 저자, 출판미술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파주북어워드2014 시상식>은 오는 10월 6일 저녁에 열리며, 올해는 저작상에 거자오광 葛兆光 (중국, 도서명: 다른 나라를 그리다 想象异域), 기획상에 야마모토 토루 山本 徹 (일본, 도서명: 동아시아 해역에 노를 젓다 東アジア海域に漕ぎだす), 출판미술상에 왕즈홍 王志弘 (대만), 특별상에 김남주 시전집 (한국)이 선정되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10월 3~4일 양일간 아시아 각국에서 전해 내려오는 신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는 <스토리텔링 아시아>는 인문학 콘서트와 어린이 대상 체험프로그램, 전통문화공연으로 구성되며, 동북아시아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전반의 이색적인 문화예술장르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 밖에도 10월 7일에는 한글의 가치와 역사성, 과학성을 체계적이고 보편적인 시각으로 풀어낸 ‘한글의 탄생’의 저자 노마 히데키 野間秀樹 를 초청해 <지(知)와 한글 - 한국의 지(知)를 읽다>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어본다.

 

-수준 높은 전시, 공연 등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풍부

강연과 북콘서트 외에도 파주북소리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시 및 공연, 관객참여 프로그램 등을 만날 수 있다.

<7인 7색의 고서들>은 출판계 대표 장서가 7인의 개성과 취향이 드러나는 북 컬렉션을 만날 수 있는 전시로, 7명의 장서가들이 직접 전하는 연계강연을 전시공간에서 진행하는 등 대중과의 접점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통일부와 파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파주평화발전소>는 파주북소리 기간 중 개막해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현대미술 프로젝트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현실과 이의 극복의지를 담은 본 프로젝트는 설치미술가 백남준과 이불, 강익중, 재일작가 이우환 등 국제적 명성을 지닌 국내외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지며 파주출판도시 및 파주관내 DMZ 안팎에서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열흘간의 축제기간 중 총 6일간 이어지는 연휴기간 (10월 3~5일, 10월 9일, 10월 11~12일) 내내 <개막공연- 노름마치 뮤직 콜라보레이션 SSBD (Same Same But Different): 비단길> <국악방송 공개방송> <피크닉 콘서트> 공연 등이 이어지며 축제의 즐길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축제 프로그램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파주북소리2014 공식 홈페이지 (www.pajubooksori.org)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도자료와 축제 이미지는 파주북소리 웹하드 (ID: pajubfc / PW: 2006)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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