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시상식’에 참여한 몽블랑 문화재단 루츠 베뜨게 이사장(왼쪽)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가운데), 몽블랑 코리아 실방 코스토프 지사장(오른쪽)
몽블랑코리아는 2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014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시상식’을 열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을 한국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4월 몽블랑 코리아가 출범한 이후 최초로 진행된 미디어 행사로 몽블랑 문화재단 루츠 베뜨게 이사장과 몽블랑 코리아 실방 코스토프 지사장이 참석했다.
실방 코스토프 지사장은 “몽블랑 브랜드가 다른 럭셔리 브랜드와 차별화 되는 핵심 요소는 만년필을 필두로 한 필기구”라며 “소설가, 작곡가 등 예술가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몽블랑도 없었을 것”이라 말했다.
몽블랑 문화재단 루츠 베뜨게 이사장도 “역사는 기업을 기억 못할지 몰라도 그 기업이 만들어 낸 문화와 예술은 대중에게 가장 오래 기억된다”면서 “예술가들의 작품이나 그들의 창의력은 우리를 오랜 관습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며, 이것이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며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특히 “한 가족에서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수상자가 두명이 나온 것은 초유의 일”이라며 “故 박성용 회장과 박삼구 회장의 연속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올해의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수상자가 된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박삼구 회장은 “故 박성용 회장에 이어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두 번째 수상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오늘 수상을 계기로 문화예술계에 대한 각계의 관심이 모아져 보다 많은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우리나라의 문화수준이 크게 발전하고 더 많은 예술가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문화예술후원자상 상금으로 받은 1만5000유로를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재단에 후원금으로 기부하겠다”고 덧붙였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1992년을 시작으로 올해 23회째를 맞이하는 세계적 문화예술인 상으로, 매년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10여 개국에서 문화예술의 번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인물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자에게는 수상자가 선정하는 문화예술 단체 혹은 인물에게 기증되는 1만5000유로의 문화예술 후원금과 함께 그 해의 전세계 수상자들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는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이 부상으로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