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인천아시안경기대회에 출전한 고양시 직장운동경기부 세팍타크로 임안수, 정원덕 선수가 아쉬운 은메달을 획득했다.
22일 11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세팍타크로 남자 더블 이벤트 결승에서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4년만에 재격돌한 숙적 미얀마와 우승을 다투었으나 금메달에 대한 부담으로 고비마다 범실에 발목 잡혀 세트스코어 0-2(19-21, 18-21)로 분한 눈물을 삼켰다.
정원덕 선수는 “1, 2점 싸움에서 앞서가지 못하고 광저우 대회에 이어 또다시 은메달에 그쳐 안타깝다”는 소감을 밝혔다.
임안수 선수도 “한국에서 치르는 홈경기에서 은메달에 그쳐 너무 아쉽지만 남아있는 단체전에서 다른 선수들과 의기투합해 반드시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보였다.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이기훈 고양시청 감독은 “여기까지 와준 선수단에 고맙다. 미얀마가 강한 상대였다. 단체전에선 반드시 최강팀인 태국을 꺾고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