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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비정규직 4조3교대 실현될까?

9월 25일까지 노사가 합의안 만들기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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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영만기자 |  2014.09.24 16:00:36

현대제철 순천공장 비정규직 노동자(이하 비정노)들이 비정규직과 약속한 4조 3교대 시행시기를 밝힐 것을 사측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노동자들은 3조3교대로 명절을 제외하고는 연중무휴로 근무하는 등 취약한 근무여건으로 인해 연간 2920시간에 달하는 살인적인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장시간 노동을 해결하기 위해 현대제철 비정규직 순천지회는 정규직 노동자가 지난 2002년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4조3교대 시행을 비정규직 까지 확대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해 왔다.

그 결과 4조3교대 시행을 위한 근로조건개선위원회 구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서에는 ▲ 조합과 회사는 4조3교대 시행을 위한 협의를 위한 근로조건개선위원회를 구성해 협의를 시작하고 ▲ 회사는 조합이 외부기간 자문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조합이 필요한 자료를 요청할시 제공한다. ▲ 회사와 조합은 외부기관에 자문을 완료하고, 그 결과 보고서를 노사 각 1부씩 교환한다. ▲ 조합과 회사는 2013년 1월1일부터 4조3교대 시행을 위해 자문내용을 가지고 본격 협의한다. 시행시기 는 협의 후 결정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사측은 조합과 4조3교대 시행을 위한 합의서를 작성한지 800일에 달하지만 거짓과 핑계로 일관하며 합의서를 휴지조각으로 만들고 있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이에 비정노는 지난 2013년부터 4조3교대 시행을 위한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하는 투쟁을 진행하고 있지만, 사측은 모르쇠로 일관 하며 4조3교대 시행을 위한 안을 아직까지 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을 살인적인 장시간 노동의 굴레에 가둬 이윤을 극대화 하려는 술책이라는 것이 비정노측의 주장이다.

지난해 실시된 외부용역 결과 4조3교대를 시행하는 데는 많은 비용이 수반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도출됐고 이는 사측도 잘 알고 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현대제철이 약속을 지키려는 의지가 없다는 것이 비정노의 의견이다.

이에 비정노 순천지회는 지난 9월 12일 본 교섭을 통해 25일까지 노사가 합의안을 만들기로 협의하고, 이 기간 동안 단체행동을 자제하는 등 교섭에 집중키로 하고, 회사도 지회의 의견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약속도 지켜지지 않을 경우 비정노 순천지회는 부도덕한 기업 현대제철을 규탄하는 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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