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가 경춘선 복선전철의 종착역을 청량리역까지 연장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재 경춘선 복선전철 시·종착역이 상봉역으로 돼 있어 환승 등 승객 불편이 있는 만큼 청량리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의회는 24일 행복도시춘천만들기 위원회 조례안 등 8건의 조례안과 2013 세입세출결산 승인, 경춘선 복선전철 종착역 청량리 연장 특위 구성 등을 심의하고 제250회 정례회를 폐회했다.
이날 시의회는 박찬흥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춘선 복선전철 종착역 청량리 연장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가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춘선 청량리 연장 특위 위원에는 박순자의원을 비롯해 박기영의원, 박찬흥의원, 임금석의원이 선임됐으며, 2017년 12월 31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박찬흥 의원은 이날 제안 설명을 통해 "현재 경춘선 복선전철 종착역이 상동역으로 돼 있어 서울 중심지역으로 이동하는 이용객들은 2~3차례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종착역을 청량리역까지 연장해 이용객들에게 편리한 교통이용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고자 한다"고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경춘선의 시·종착역은 청량리역이었으나 지난 2010년 12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과 함께 시종착역을 상봉역으로 변경되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경춘선 청량리 연장 특위는 경춘선 복선전철이 지나는 구리시와 남양주시, 가평군과 공동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할 계획이다.
또 청량리역을 관할하는 동대문구 의회와 공동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8대의회 당시 경춘선 청량리 연장 특위를 구성해 시민 서명운동과 관계기관 방문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인 바 있다.
박찬흥 의원은 "춘천시민들과 외지인이 편리하게 전철을 이용해 춘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레고랜드 조성과 삼각관광벨트사업 등에 따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 기대되는 만큼 종착역을 청량리역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의회는 24일 행복도시춘천만들기 위원회 조례안 등 8건의 조례안과 2013 세입세출결산 승인, 경춘선 복선전철 종착역 청량리 연장 특위 구성 등을 심의하고 제250회 정례회를 폐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