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경북형 문화융성 추진 기본계획’의 하나로 이달부터 12월까지 문화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내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사업을 추진한다.
도내 청소년 전문 연주단, 아마추어 연주단 등으로 구성된 음악 공연단이 도민 생활 현장으로 찾아가 클래식, 재즈, 국악, 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도민들이 문화의 향수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사단법인 코리아 파파로티 문화재단이 주관하며, 9월 ‘문화가 있는 날’인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24일 오후 4시 상주시 사벌면 ‘사벌밥상과 두바퀴’에서 관객에게 익숙한 가곡, 가요와 함께 현악 클래식 앙상블 공연으로 첫 출발을 하게 된다.
10월에는 김천시를 비롯한 11개 시·군(영천시, 문경시, 영주시, 영덕군, 성주군, 청도군, 예천군, 봉화군, 울진군, 영양군, 의성군), 11월 고령군 등 2개 시·군(청송군, 군위군), 12월에는 칠곡군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시·군 자체에 문화 단체 활동과 문화공연이 타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포항시, 경주시, 안동시, 구미시, 경산시와 지리적으로 거리가 먼 울릉군은 이번 하반기 사업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내년도 사업 에는 포함해 추진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연주단 출연자는 미래의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역 출신의 청소년들과 아마추어 연주단, 동·서양 현악기의 만남(가야금, 바이올린 등)인 ‘가야비올 앙상블’등 다양한 연주단으로 구성했다.
경북도 문화교류협력과 조병섭 과장은 “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사업 등 다양한 문화융성 실천사업을 지속적 추진해 도민의 문화격차 해소와 생활문화 활성화를 적극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