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20일 성주체육관에서 박약회 전국 26개 지부 14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37차 유교문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기동 성균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통해 ‘퇴계사상과 21세기 현대적의미’를 재조명했다.
또 김규영 포항공대 교수가 ‘고 김호길 박사 서거 20주기 추모강연’을, 정우락 경북대학교 교수가 ‘성주의 인문정신과 회통의 비젼’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박약회(회장 이용태)는 ‘박문약례’의 줄인 말로 사람이 공부를 해 인간 도리를 다한다는 학문취지를 따라 권오봉 박사가 주창했다. 1987년 도산서원 동재 박약제에서 발기인 30여명이 모여 창립하고 초대회장에 고 김호길 포항공대총장을 추대한 바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 고장에 뿌리를 둔 전국 단위의 단체인 박약회가 창립정신에 따라 선비정신의 참 모습을 실현해 오늘날 도덕사회를 구현하는 새로운 시민사회운동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