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본격적인 '파주개성인삼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파주시(시장 이재홍)는 10월 18일에서 19일 양일간 파주 임진각 광장서 개최되는 '제10회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위해 민통선부근에서 6년근 파주개성인삼 수확을 17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성인삼은 개성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서 널리 재배돼 왔으며 현재 주생산지 대부분은 북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한에서는 유일하게 파주시 장단면 일대가 개성인삼의 주재배지로 알려져 있다.
1926년 황숙종과 청경종이 발견된 원산지로 물 빠짐이 좋은 토양과 일교차가 큰 서늘한 기후 등 인삼재배에 좋은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친환경 영농으로 재배된 파주개성인삼은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하며 사포닌 성분이 높고 잔뿌리가 많으며 향기가 진한 최고 품질의 6년근 인삼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파주개성인삼은 대한민국 산지 브랜드를 대표하는 ‘2014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파워브랜드로 선정됐다.
파주시는 파주개성인삼 브랜드 육성을 위해 예정지 관리부터 식재, 재배, 수확, 선별에 이른 모든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는데 축제기간동안 판매되는 인삼은 공무원입회하에 수확하고 왕대, 특대, 등외삼(파삼) 등 8등급으로 구분해 선별하며 각각의 상자에 담아진 인삼은 선별즉시 일련번호가 새겨진 자물쇠로 이중잠금 한 후 보관돼 축제현장에서 판매가 이루어진다.
또한 올해 수확하는 인삼은 김포파주인삼농협에서 6년근임을 증명하고 잔류농약검사를 통해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파주개성인삼축제에서 구입할 수 있다.
지난해 인삼 축제에서는 2일간 총 62만명의 방문객들이 몰려 인삼 48톤과 기타농산물을 포함해 약 55억원의 파주농특산물이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파주개성인삼의 명품화를 위해 인삼 생산기반 및 유통기반 구축에 5억원을 지원, 고품질의 6년근 인삼 생산을 집중 육성하였으며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생산, 유통과정 및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여 소비자와 농업인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체계구축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