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역삼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이번 사업설명회는 시공사 및 시행사 23곳의 8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서 치러졌다. 용인도시공사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최근 용인의 블루칩으로 손꼽히고 있는 역북지구의 특∙장점과 공동주택용지 공급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설명하고, 이후에는 개별면담 진행이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정찬민 용인시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시장은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의 토지매각을 통해 사업을 시행할 경우 이 지역이 행정지원으로 발전하고, 용인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해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용인도시공사는 지난 2일자로 역북지구는 매각공고를 실시했다. 이 지역은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일원의 역세권 자족형 미니 신도시로 총 41만7,485㎡에 4,119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모다. 작은 크기를 원하는 주택 분양시장 트렌드에 따라 전용면적 60㎡이하, 60~85㎡ 이하의 두 종류로 구성했다.
매각공고가 난 B, C, D블록은 용인경전철 명지대역 및 2017년 개통예정인 국도 42호선 대체 우회도로(삼가~대촌간 도로)와 인접해 훌륭한 교통조건을 갖추고 있고, 단지 내에 문화공원, 근린공원, 어린이 공원 등을 조성해 생활의 쾌적함을 선사한다. 향후 교육시설 설립 및 대형 판매시설 입점으로 교육환경과 생활편의성이 개선되고, 공공기관의 입주로 문화복지행정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용인도시공사 관계자는 “역북지구 토지매각은 1순위에서 3순위까지 순위별로 공급 일정을 달리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여기에 순위별로 중도금 비율을 달리하여 잔금을 5년 후 납부하고 토지대금 선납시 선납할인율을 8%로 적용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공급된다”고 말했다.
용인도시공사는 23~25일까지 온비드를 통해 택지 공급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용인역북지구 토지분양 관련 내용은 용인도시공사 역북분양TF팀(031-330-3965, 3942)에 문의하면 된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