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아하마드 하다디 실장을 비롯한 방문단 일행이 18일 경상북도를 방문해 양 도시간 체육교류사업을 통한 성과에 대해 김관용 도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동안 경북도와 서자바주는 2010년 체육교류 MOU 체결 이후 체육지도자 파견을 통한 해외취업 및 서자바주 대표팀의 경상북도 전지훈련 유치, 청소년 선수 경북체고 유학 등 활발한 체육교류를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도 양궁, 태권도 등 8개 종목 85명의 서자바주 대표선수단이 6월 1일부터 경산, 영천을 비롯한 도내 6개 시·군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서자바주 방문단은 김관용 도지사에게 경북과의 우호 협력도시 관계를 희망하는 헤르야완 서자바주지사의 친필서한을 전달하고, 양 도시 간 경제, 문화, 통상 분야 등 여러 방면에서의 새로운 교류·협력증진 방안을 모색했다.
인도네시아 서자바주는 인도네시아 33개주 중 한곳으로 석탄, 석유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인구는 4300만명으로 인도네시아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젊은 도시이며 면적은 경북의 2배에 이른다.
또 2016년 전국체전 개최지인 서자바주는 스포츠 선진기술과 운영프로그램 전수, 경기장 등 체육인프라 구축에도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방문이 경북도와 서자바주간 체육교류 증진을 넘어서 새마을운동 전수, 문화·관광·산업분야 등으로 확대돼 폭넓은 상호발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문단은 문경국군체육부대, 경북체육고등학교 등의 시설을 견학하고, 자국전지훈련단을 격려한다. 또 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을 참관하고 오는 20일 귀국할 예정이다. (경북=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