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베옷의 원료인 대마껍질을 익히기 위해 땅에 구덩이를 파고 장작을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한 열로 옥수수와 감자 등을 구워먹었던 삼굿을 영월삼굿정보화마을에서 마련한다.
영월삼굿정보화마을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제14회 삼굿축제를 중동면 녹전리 삼굿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
삼굿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마을의 안녕과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성황당 고유제를 시작으로 우리의 혼례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전통혼례와 옥수수와 감자, 계란 등 삼굿구이를 맛 볼 수 있다.
또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과 축제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 해 볼 수 있는 제5회 초등학생 사생대회와 숲 해설사와 함께 하는 숲 체험, 전통혼례복체험, 나무공예체험, 민속놀이체험 등이 마련된다.
아울러 지역내 아마츄어 족구인들이 참가하는 제2회 삼굿축제배 족구대회가 열린다.
또 평택 개나리아파트 주민자치회에 자매결연식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삼굿은 삼베옷의 원료가 되는 대마껍질의 익히기 위해 땅에 화집 구덩이와 몸집 구덩이 2개를 따고 화집과 몸집 사이에 수증기가 통하도록 구멍을 낸 뒤 물을 부을 때 발생하는 고온의 수증기로 대마를 익히는 작업으로, 옥수수나 감자, 밤, 돼지고기 등을 넣어 익히는 전통체험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