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신원섭 산림청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이 ‘요보호아동 자립역량강화 지원 업무협약식’에 참여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제공: 현대차 정몽구 재단)
‘요보호아동’이란 부모나 보호자의 사망·행방불명 등의 이유로 보호·양육되지 못하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말한다. 이전에는 ‘고아’라고 불렸다.
현행법상 요보호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보육원 등 보호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데, 이들이 자립에 성공하지 못하면 바로 빈곤층으로 전락하기 쉽다. 때문에 이들을 위한 자립지원 정책과 자존감 형성, 정서적 안정을 통한 내적 동기유발 및 사회성 개발 등이 절실하다.
‘숲속 힐링 교실’은 성장 과정에서 요보호아동이 겪은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아동들의 자립 역량을 길러주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정몽구 재단은 사업 실행에 필요한 재원 등 제반 사항을 지원하며, 보건복지부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요보호아동 선정을, 산림청은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과 운영비 일부를 지원한다.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숲체원’에서 2박3일간 진행되는 교실에서는 ▶자립지원 프로그램 ▶문화예술 프로그램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오는 10월부터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아동자립지원사업단에서 참가희망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프로그램은 한국산림복지문화재단이 운영한다.
정몽구 재단은 요보호아동이 원하면 교실에 계속 참여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재단의 다른 교육지원사업과 문화예술 프로그램과도 연계하여 꿈을 안정적으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07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개인 출연으로 설립된 재단으로,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문화예술 장학사업과 저소득층 학생 대상 문화예술교육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의료지원 및 사회복지, 장학 및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